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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빛낸 사진가

나다르(Nadar)

by sajin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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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가스파르 펠릭스 투르나송이다. 나다르라는 이름은 그가 만화(캐리커처)를 그려 신문이나 잡지에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던 젊은 시절의 판명이다. 사진가로 입신한 후에도 나다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1853년 형과 함께 파리에 스튜디오를 개설한다. 나다르가 활동하던 시기는 다 게레오 타입과 탈보트 타입의 인기는 한풀 꺾이고 클로디온 습판법이 새롭게 자리 잡은 시기다. 나다르는 성격이 쾌활하고 호인형이었기 때문에 그는 당대의 저명한 예술인들과 친분이 두터웠고 그들은 나다르의 초상 사진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자연스러운 포즈로 아무것도 없는 배경 속에서 촬영한 그의 인물 사진은 상당히 뛰어났다. 그의 인물사진은 무척 간결하고 직선적이다. 

나다르의 사진관은 분업 체계로 일을 진행했다. 촬영, 암실, 수정, 조명, 배경, 디자인등으로 나눠서 일을 진행했다. 나다르가 직접 촬영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고 한다. 인물의 포즈나 완성된 사진에 서명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다르는 사진 이론은 단 한 시간이면 배운다. 기술은 단 하루면 익힐 수 있다. 그러나 가르쳐서 될 수 없는 것은 빛을 읽는 감각이다. 누구도 사진 찍히는 사람의 개성을 어떻게 포착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 심오한 차원에서 인물의 내면까지 담은 사진을 만들려면 그 인물의 정신세계로 뛰어들어가 그의 기질을 파악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사진역사와 함께하는 사진입문 사진품격(종이책

1855년부터 나다르는 사진을 예술로 인정하라는 투쟁에 동참한다. 싸롱 전에 사진도 받아 드려야 한다고 여러 번에 걸쳐 자신이 직접 그린 삽화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다.

 

 

사진품격 - 정상원

지금까지의 사진 입문서들은 필자가 만든 책을 비롯해 대부분의 책이 기술 위주로 제작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이란 게 기술만 가지고 이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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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시회에 자리를 조금만 달라고 간청하는 사진 그러나 사진덕을 톡톡히 보면서도 전시 자리를 거절하는 배은망덕한 회화, 마침내 미술 전시회에 아주 작은 자리를 내주고 생색내는 회화를 나타낸 나다르의 삽화 .

또한 인공광을 개발해서 지하 공동묘지 사진이나 하수도를 촬영하고 열기구를 타고 파리의 상공에 올라 최초의 항공사진도 시도하면서 사진의 시각 확장에 최선을 다한 사진가라고 볼 수 있다.

지하 공동묘지에서 셀프 찍는 나다르.
열기구 탄 나다르
나다르의 친구인 도미에 라는 화가가 나다르를 비난한 삽화을 그렸다. 한마디로 사진을 예술로 올리려고 까불지 마라 라는 의미를 담은 그림이다
나다르가 항공 촬영한 파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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