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41 [20세기를 빛낸 사진가] 05강: 474명을 그려야 했던 화가의 운명적 선택! 인물 사진의 거장 (힐 & 아담슨) 74명의 성직자 얼굴을 한 폭의 그림에 담아야 했던 불가능한 의뢰,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화가와 사진 기술자의 운명적인 만남! 풍경화가 데이비드 옥타비우스 힐과 칼로타입 기술자 로버트 아담슨이 함께한 5년간의 불꽃같은 협업은 사진을 단순한 기록 도구에서 '영혼과 내면을 담는 독립된 예술'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기계적인 선명함 대신 회화적 질감을 선택한 미적 안목부터 최초의 사회 다큐멘터리(뉴헤이븐 어촌 마을)에 이르기까지, 인물 사진의 교과서가 된 두 거장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세계적인 사진 거장 90명과 한국 대표 사진가 10명, 총 100인의 치열한 삶과 예술 철학을 따라가는 [20세기를 빛낸 사진가] 다섯 번째 강의입니다. https://youtu.be/P96E1jyoRGw 2026. 9. 27. 강원도여행 4 백섬 해상전망대의 쪽빛 바다와 늦은 오후의 낙산사 청간정 해변을 떠나 북쪽 거진항 방면에 자리한 백섬 해상전망대로 차를 몰았다. 우리나라 최북단인 고성은 통일전망대나 화진포 김일성 별장처럼 굵직한 분단 역사의 흔적을 품은 명소가 유독 많다. 하지만 이번 여정은 빡빡한 답사 대신 풍경과 빛에 오롯이 시선을 맡기기로 했기에 다른 곳들은 다음으로 미뤄두었다.오랜만에 귀국해 전국을 다니다 보면 각 지자체마다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잔도길처럼 너도나도 비슷한 시설물을 쏟아내고 있어 씁쓸한 기시감이 들 때가 잦았다. 그럼에도 이곳 백섬 전망대에 마음이 끌렸던 건, 육지와 작은 바위섬(백섬)을 잇는 자연 친화적인 해상 인도교라는 점 때문이었다.총길이 137m, 폭 2.5m의 아담한 해상 데크길이다. 해수면에서 4m에서 최고 25m 높이까지 솟아오르는데, 가장 높은 .. 2026. 9. 27. 강원도 여행 3 청간정 해변에서 마주한 동해와 빨간 등대, 하얀 등대의 비밀 청간정 누각에서 데크 계단을 따라 해변으로 내려서자, 비로소 시야가 거침없이 열리며 푸른 동해가 품 안 가득 쏟아져 들어왔다. 실로 오랜만에 마주하는 동해 바다였다. 답답했던 가슴속 응어리가 일순간에 씻겨 내려가듯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이 밀려왔다.앞서 들렀던 능파대 역시 눈앞이 망망대해였지만, 기기묘묘한 타포니 바위들에 시선을 빼앗기다 보니 바다 자체를 온전히 품지는 못했었다. 그래서인지 백사장에서 마주한 수평선과 부서지는 포말이 유난히 더 깊고 청량하게 눈에 들어왔다.망원 렌즈로 시선을 멀리 던져보니 갯바위 주변에서 먹잇감을 노리는 듯한 왜가리 한 마리가 보이고, 그 너머 방파제 끝자락에는 정답게 마주 서 있는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해안 포구를 다니다 보면 .. 2026. 9. 22. 강원도여행 2 절벽 위의 숨은 누정 '천학정'과 관동제일경 '청간정' 기묘한 타포니 바위가 인상적이었던 능파대를 뒤로하고 곧장 천학정(天鶴亭)으로 향했다. 차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지척이다. 큰길로 나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길목이기도 했지만, 요즘은 내비게이션 덕분에 낯선 초행길이라도 길 잃을 염려가 전혀 없다.능파대에서 조금 벗어나 달리다 보니, 길섶 수풀 사이로 '천학정'이라 굵직하게 새겨진 큼직한 표석이 눈에 들어왔다. 따로 마련된 전용 주차장은 보이지 않아 갓길 한쪽에 차를 대고 나지막한 오르막을 올랐다. '천학정(天鶴亭)'은 바다와 하늘, 거울 같은 수면에 정자가 떠 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100년은 족히 넘었을 굽이치는 노송림과 발아래로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깎아지른 절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윽한 진경산수화를 눈앞에 펼쳐 보인다. 동.. 2026. 9. 16. [20세기를 빛낸 사진가] 04강: "당신은 셔터만 누르세요" 코닥이 사진의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 마르기 전에 찍고 현상해야 해서 무거운 이동식 암실을 짊어지고 다녀야 했던 시절부터, "당신은 셔터를 누르기만 하세요, 나머지는 저희가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라는 전설적인 슬로건으로 전 세계를 뒤흔든 코닥의 탄생까지! 소수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사진을 우리 모두의 일상과 '스냅샷' 문화로 바꾸어 놓은 기술의 3대 혁명(콜로디온 습판법, 젤라틴 건판법, 롤필름)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 드립니다. https://youtu.be/It_VmvrLASI 2026. 9. 16. 강원도여행 1 파도를 능멸하는 신비로운 바위, 고성 능파대 2025년은 내게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허락되었던 한 해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줄곧 부모님을 모시느라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았다. 늘 무거운 짐을 진 듯 여의치 않던 나날들이 지나고,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셔다드린 뒤에야 비로소 홀로 설 시간이 찾아왔다.마음은 한없이 무겁고 머릿속은 복잡하게 얽혀 있던 때, 스스로에게 작은 핑계를 대며 4박 5일간의 긴 여행길에 올랐다. 실로 얼마 만에 나서는 긴 여정인지 모르겠다. 혼자 길을 나선 지 몇 해가 지나서인지 혼자 떠나는 길은 그리 낯설지 않았다. 목적지는 강원도, 고성에서 삼척까지 푸른 동해안을 따라 그저 발길 닿는 대로 셔터를 누르며 달려보기로 했다. 매번 짐을 싸 들고 숙소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이 질색이라, 동해시 묵호 쪽에 거점을 잡.. 2026. 9. 6. 20년 만에 다시 마주한 돌담과 장승의 미소, 아산 외암민속마을 오래전부터 유독 우리 전통문화와 옛 자취에 마음이 많이 끌렸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면 과장이겠지만, 전국을 다니며 묵직한 표정의 장승 사진에 몰두하던 시절부터 그 애착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던 것 같다. 그러다 미국에서 20여 년을 타향살이하며 보냈다. 고국과 멀어져 산 세월 탓이었을까. 마음 한구석에서는 우리 고유의 흙냄새와 역사에 대한 갈증이 더욱 간절해져만 갔다. 그래서 귀국 후 카메라를 들고 나선 길은 하나같이 우리 옛 숨결이 배어 있는 곳들이었다. 편식하는 습관을 참 싫어했는데, 정작 찾는 여행지만큼은 지독하게 옛것만 고집하는 '시각적 편식'에 빠져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몸과 마음이 이끄는 발길을 거스를 수가 없다.아산 외암민속마을 역시 실로 20여 년 만의 재회였다. 아주 오랜 옛날,.. 2026. 9. 5. [20세기를 빛낸 사진가] 03강: 사진 발명을 빼앗긴 천재의 소름 돋는 복수? 사진을 만든 5인의 거장 인류 역사상 최초로 사진에 찍힌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사진 발명의 공로를 빼앗긴 한 천재 사진가가 남긴 인류 최초의 연출 사진 '익사자의 자화상'에는 어떤 비극이 숨어 있을까요? 8시간 노출 끝에 빛을 붙잡은 니엡스, 프랑스 정부로부터 평생 연금을 받은 다게르, 무한 복제 시스템(네거티브/포지티브)을 완성한 탈보트, '포토그래피'라는 이름을 지어준 위대한 조력자 존 허셜, 그리고 비운의 선구자 바야르까지 사진을 탄생시킨 5대 거장의 치열한 발명 전쟁을 공개합니다. https://youtu.be/ue1KUg6Uo9M📌 타임라인 00:00 인트로: 빛을 영구히 붙잡아둔 사진의 진짜 발명가들 00:26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 헬리오그래피와 인류 최초의 사진 (8시간 노출의 비밀) 02:41 루이 다.. 2026. 9. 1. 이전 1 2 3 4 ··· 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