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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아베던(Richard Avedon : 1923~2004) 어빙팬과 더불어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 퍠션 사진가이다. 부모는 러시아 계 유태인으로 리처드 이벤던은 뉴욕에서 태어났다. 10살 때부터 박스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고 콜롬비아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다. 만레이, 마틴 문카치, 에드워드 스타이켄 등과 같은 당대의 거장들에게 사숙(누군가를 마음속에 본받아 그의 작품 등을 통해 배운다는 뜻) 한다. 군에 입대해서 해군의 운송선의 사진반 소속으로 활동한다. 제대 후 뉴욕에 있는 사진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한다. 이 학교에서 패션계의 전설 아트 디렉터인 알렉세이 브로도비치의 실험적인 사진술을 배운다. 브로도 비치는 이벤던을 “매우 신선하고 대상 여성의 매력을 표출하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며 비범한 연출력으로 극히 창조적인 사진가라고”평한다. 1945년 주.. 2023. 12. 9.
늦가을에 종묘 올가을은 어쩌다 보니 고궁만 찾아다녔다.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 경복궁 그리고 오늘은 종묘다. 창경궁은 못 갔지만 지난번 창덕궁 후원 갔을 때 잠깐 건너갔다 왔으니 간걸로 하자. 궁만 찾아다닌 건 특별한 이유나 목적이 있어서는 아니다. 그냥 가까워서 그리고 멀리 나갈만한 여유가 없다 보니 그랬다. 아무튼 올가을 날씨는 몇 번 말을 했지만 참 유별나다. 단풍도 제대로 들지 않고 덥다가 갑자기 추워져 나무들도 정신을 못 차리는 듯하다. 오전에 일을 마치고 가는 가을이 아쉬워 종묘로 발걸음을 옮긴다. 말이 가을이지 오늘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다. 한파 주위보도 내렸으니 말 다했다. 이렇게 추운 날 종묘로 정한 이유는 추워서 방문객이 적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야 좀 여유 있는 산책이 될듯하다는.. 2023. 11. 28.
산후안 아일랜드 Friday Habor San Juan lsland는 워싱턴주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시애틀을 둘러싼 해안을 퓨젯 사운드라고 한다. 과거 빙하의 영향을 받아 해안선이 매우 복잡하고 많은 섬과 반도로 이루어졌다. 이처럼 이곳엔 290여 개의 섬이 있다, 그중에서도 산후안 아일랜드는 다양한 볼거리로 많은 관광객을 유혹하는 곳이다. 그중에서 Friday Habor를 가본다. 프라이 데이 하버를 가기 위해선 시애틀 북쪽에 있는 Anacortes까지 가야 한다. 아나 코테스에서 배로 한 시간 정도 가야 나온다. 선착장으로 가기 전에 아나코테스 도시의 모습은 관광지 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화려하진 않지만 넓고 깨끗한 도로 풍경이 방문객을 밝게 해 준다. 다운타운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선착장도 규모가 다른 곳에 비해 조금은 큰 듯하다. 캐나.. 2023. 11. 18.
아놀드 뉴먼(Arnold Newman : 1918~2006) 1918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으며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가정 형편상 중퇴를 한다. 여러 가지 직업으로 전전하다 1939년 필라델피아의 사진관에 취직하여 틈틈이 자신이 찍고 싶은 사진작업을 한다. 여기저기 각지 초상사진관을 돌아다니다 1941년 우연히 들린 뉴욕에서 당대 사진 계의 대부인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를 만난 게 된다. 스티글리츠를 통해 알게 된 뉴욕 현대 미술관( MOMA)의 사진 큐레이터 버먼트 뉴홀을 만나면서 그의 사진 인생이 바뀌게 된다. 이를 계기로 많은 예술가들과 알게 된 그는 뉴욕에 머물면서 인물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아널드 뉴먼은 매우 특이한 인물사진 양식을 개척한 사진가다. 그의 포튜레이트는 단순한 인물사진이라기보다는 인물과 환경을 조화시킨 .. 2023. 11. 18.
사진이 좋은 이유? 사진을 거의 반평생을 한 나보고 사진이 왜 좋은가 물어보면? 확실하게 이것 때문에 좋다라고 정의는 못한다. 좋다. 그냥 좋다. 그래서 왜 좋은지 생각해 본다. 다른 취미가 따로 필요 없어 좋다. 등산을 가든 여행을 가든 카메라가 늘 같이 할 수 있어 좋다. 넓고도 넓은 세상에 특별한 규칙 없어도 내가 관심을 갖는 대상을 마음과 내용으로 담을 수 있어 좋다. 좋다는 생각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니 힘들다.^^ 또 생각도 짧고 글도 짧아 더 좋은 이유를 확실하게 말할 수 없어 답답은 하지만 결론은 이러저래 사진은 무지하게 좋다.^^ 사진은 누구에게 배우는가도 중요 합니다. 홈 - 정상원 사진학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특별한 사진 클래스 지금 시작하세요. onlinephoto.net 2023. 11. 18.
유섭 카슈(Yousuf Kaush : 1908~2002) 1908년 터키에서 출생했다. 가족과 함께 난민 이주로 캐나다에 정착한다. 어렸을 때 영업사진사의 삼촌 밑에서 사진술을 배웠다. 그 후 미국 보스턴에서 당시 유명한 인물사진가 존가로의 문하로 들어가 수업한다. 1932년 캐나다로 돌아와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활동한다. 1941년 캐나다를 찾은 윈스턴 처칠을 찍은 사진이 미국의 사진잡지 라이프지에 실리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처칠경 사진이 나올 수 있었던 에피소드 어느 날 윈스톤 처칠이 영 연방인 캐나다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의 영웅인 처칠이 온다는 것은 캐나다 국민들의 영광이었다. 처칠이 캐나다 국회에서 연설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국회에서 잘 아는 사람이 유섭 카슈에게 처칠 초상사진을 촬영해 볼 생각이 없냐는 제의가 들어왔다. 이때.. 2023. 11. 15.
용문사 그리고 가을 한국 들어와서 두 번째 방문이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곳이다. 대학 다닐 때 촬영차 한두 번 들린 곳이기도 하다. 용문사하면 떠오르는 곳이 수백 년 된 은행나무다. 대략 1100년 은 족히 넘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나무다. 추정 높이는 42미터 뿌리 둘레만 15미터 란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나무다.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은행나무가 목표는 아니다. 그냥 옛 생각도 하고 자연을 즐겨볼 마음으로 들려보았다. 오래전 기억은 전혀 없다. 용문사 입구 주차장 그리고 주변 식당들은 기억이 난다. 그런데 절까지 올라가는 길은 생소했다. 그래도 좋았다. 깊은 숲길을 걷는 것 같은 조용한 길이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계곡으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도 차분함을 더해준다.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코.. 2023. 11. 15.
덕수궁 돌담길과 덕수궁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끼리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은 우리가 젊었을 때도 있었던 말이다. 그런데 그 이유는 잘 모른다. 이 말에 유래는 어디서부터 나왔는지도 모른다. 그냥 그렇게 수십 년을 내려온 말인지 아니면 정말 그런 사연이 많은 말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렇단다. 이 말이 지금 젊은 친구들 한테도 알려진 말인지도 궁금하다. 이 길을 한국 들어와 자주 걸어 보았다. 특히 가을에 걷는 이 길은 정말 좋았다. 돌담길은 자주 걸어 보았지만 정작 덕수궁은 한 30년 만에 가보는 듯하다. 늘 이 앞을 지나면서 들어가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도 그냥 지나치길 반복했다. 한동안 월대 복원 공사로 입구가 복잡해 선 듯 들어가지 못한 이유도 있는 듯하다. 그러다 들어갔다. 가을 같지 않은 어느 가을날 돌담길을 걸어 입구에 도착..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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