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Magnum)

매그넘이 정식으로 결성된 것은 1947년의 일이다. 앙리까르띠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데이비드 시모아, 조오지 로그저, 마리아 아이스더와 함께 결성한다. 그들은 기성의 포토 저널리즘이나 일반 사진계에 대하여 불만을 품고 있던 야심에 불타는 무명 사진가 들이다. 언론기관은 사진가의 개성을 무시하고 대중에게 영합하는 데에만 급급했으며 사진판매 대행업자는 사진가로부터 사진을 헐값에 사서 비싸게 팔아넘기려고만 하였는데 기성사진가와 사진계는 묵묵히 따라가기만 하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사진가들은 개성 있는 예술작품을 창조하기는커녕 다만 직업인으로서의 테두리를 맴돌다 말았다. 이런 모순에 도전해서 예술가(사진가)로서의 주체성과 자유를 확보하고 싶다는 것이 바로 이들의 목적이다. 다시 말해 편집자들에게 끌어 다니지 않고 사진가로서의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게 이들의 목표요 목적이다. 

매그넘 집단은 라이프와 함께 전후 보도사진사에서 2대 지주 노릇을 해왔지만 라이프와는 달리 자유로운 개인의 독창성을 토대로 하여 작품을 제작한다. 초창기에 6명에 불과하던 그의 멤버도 1954년에는 28명으로 늘었고 현재 2019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프리랜서 집단이다. 많은 보도사진가들이 매그넘을 거쳐 갔고 지금도 매그넘 소속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사진가들이 많은 곳이다.

 

정상원사진학교

 

로버트 카파와 데이빗 시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