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사진에선 자주 듣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사진에선 트리밍이란 말보다는 크롭(Crop)이란 말로 자주 사용됩니다. 트리밍과 크롭은 의미 자체는 비슷합니다. 그러나 엄격하게 말하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트리밍은 원본의 크기는 변화시키지 않고 인 화시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내는 것을 트리밍이라고 한다면 크롭은 완성된 사진에서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내서 마무리하는 일입니다. 다시 말해 크롭은 사진 자체의 크기가 작아지게 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트리밍이란 말보다는 크롭이란 말로 많이 사용합니다. 두 단어가 통합된 것이라 보면 맞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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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트리밍이든 크롭이든 단어 자체의 의미는 크게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사진을 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있습니다.
트리밍과 노트리밍에 대표적인 사진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을 공부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자주 듣는 사진가가 입니다. 바로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입니다. 결정적 순간 이란 사진 적 미학을 만든 장본이기도 한 브레송은 사진가의 역할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다 끝난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촬영 후 후보정 작업을 통해 원본을 훼손하는 일은 사진을 죽이는 일이라는 말로 그의 사진철학을 대변합니다. 그것을 강조하고자 그는 사진에 검정 테를 둘러 인화를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노트리밍테입니다. 촬영순간에 모든 것을 결정하고 촬영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짧은 지면 관계로 노트리밍선을 넣는 방법을 여기서 거론하진 않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가로 아널드 뉴먼입니다. 그는 인물사진가입니다. 그의 닉네임은 환경적 인물사진 갑니다. 그의 사진을 보면 인물이 누구인지 잘 몰라도 그 인물의 직업을 대충 짐작이 가기 때문에 붙은 별명입니다. 아놀드 뉴먼은 쵤영후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사진을 트리밍 했습니다. 요즘말로 하면 크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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