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으며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가정 형편상 중퇴를 한다. 여러 가지 직업으로 전전하다 1939년 필라델피아의 사진관에 취직하여 틈틈이 자신이 찍고 싶은 사진작업을 한다. 여기저기 각지 초상사진관을 돌아다니다 1941년 우연히 들린 뉴욕에서 당대 사진 계의 대부인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를 만난 게 된다. 스티글리츠를 통해 알게 된 뉴욕 현대 미술관( MOMA)의 사진 큐레이터 버먼트 뉴홀을 만나면서 그의 사진 인생이 바뀌게 된다. 이를 계기로 많은 예술가들과 알게 된 그는 뉴욕에 머물면서 인물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아널드 뉴먼은 매우 특이한 인물사진 양식을 개척한 사진가다. 그의 포튜레이트는 단순한 인물사진이라기보다는 인물과 환경을 조화시킨 조형적 컴퍼지션이라고 일컫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는 주인공의 직업이나 업적을 상징할만한 환경과 주인공을 적절히 배합한 구도를 촬영하고 있다. 이는 몬드리안의 순수 조형 의식을 사진에 적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사진 평론가들은 아널드 뉴먼의 인물사진을 이러한 이유에서 환경적 인물 사진가 라고 하였다.
그가 인물사진을 찍을 때 사용한 카메라는 대형 그것도 고풍스러운 스튜디오 용 스탠드 카메라였다. 다른 사진가들은 다투다시피 소형 카메라의 위력인 기동성을 적극 발휘하고 있을 때였으나 그는 굳이 대형 카메라를 사용하여 신중하고 침착한 자세로서 정확한 묘사와 정교한 구성으로 대상 인물인 예술가의 어떠한 곳에 그 특색이 있는가 또 그를 유명하게 한 것은 과연 무엇인가를 가능한 폭넓게 알고 난 후에 촬영에 착수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널리 알려진 것은 러시아의 작곡가인 스트라빈스키를 찍은 인물사진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과는 다르게 트리밍 작업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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